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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금연초란 무엇인가?
담뱃값 인상과 더불어 담배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전자담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나 흡연자들이 많이 애용하는 편의점에서는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율이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같은 현상은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정부에서도 담뱃값 인상 이후 늘어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공급량을 늘렸지만 여전히 부족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엔 청소년들 사이에서 전자담배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고 하니 문제가 심각하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약국 금연초’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금연초란 무엇인가요?
금연초란 말 그대로 담배를 끊는데 도움을 주는 보조제다. 기존의 연초와는 달리 니코틴 성분이 전혀 없고 천연 허브향 등 다양한 향을 첨가해서 만든 것이 특징이다.
주로 보건소 같은 공공기관에서 무료로 나눠주거나 시중에서 1갑당 3000원 내외로 구입할 수 있다. 또한 한 개비씩 낱개 포장되어 있어 휴대성이 좋고 냄새가 나지 않는 장점이 있다.
전자담배랑 다른 점은 무엇인가요?
일반적으로 전자담배는 액상 형태의 용액을 가열시켜 증기를 발생시키는 방식이고, 금연초는 잎 자체를 태워서 연기를 내는 방식이다. 따라서 전자담배는 유해물질이 적게 나오지만 금연초는 타르 및 일산화탄소 농도가 높은 편이다.
그러나 두 가지 모두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 함유량이 높기 때문에 인체에 해롭다는 공통점이 있다.
왜 하필 약국에서만 팔까요?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현재 국내 유통되는 금연초 대부분이 중국산”이라며 “중국산 원료로는 제대로 된 금연초를 생산할 수 없어 국산 재료로만 제조해야 하는데 현재 우리나라에선 이를 전담하는 업체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산 약초 재배 농가 역시 판로 확보가 어려워져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결국 수입품에만 의존하게 돼 품질관리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마무리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독 약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 그만큼 의약품 안전성에 민감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왜 굳이 약국에서만 팔아야할까? 그것은 아마도 약사라는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고 안심하고 살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일 것이다.
실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조사 결과 응답자의 84%가 의사 처방 없이 약품을 사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앞으로는 모든 종류의 약물을 약국뿐만 아니라 병원·의원 내 조제실에서도 자유롭게 팔게 하는 제도 도입을 고려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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